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국가 백신 주권 확보를 위해 백신 기술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고, 글로벌 임상 2상 및 라이선스 아웃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다양한 모달리티(Modality)에 기반한 백신 기술을 확보했다.
영국의 옥스포드 백메딕스(OVM)에서 기술 도입을 완료한 OVM-200은 ROP(Recombinant Overlapping Peptide) 기술 기반의 펩타이드 백신으로, 임상 1상에서 뛰어난 안전성과 강력한 면역 효과를 확인했다.
DXVX는 한국과 중국(대만, 홍콩 포함), 인도 등 아시아권에서 1b/2상 시험을 준비중이다. 최근 물질 특허 출원을 완료한 mRNA 항암백신은 기존 선형 mRNA 뿐만 아니라 원형 mRNA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기술이다.
전통적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던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이태리 AAT 연구소 및 제밀리 병원 등과의 협력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호흡기 질환 백신의 전임상 시험을 마무리하는 단계에 진입했다.
디엑스앤브이엑스가 개발중인 백신은 다양하고 광범위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다.
COVID-19를 비롯한 치명적인 차세대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한 범용 코로나 백신,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백신, 고형암 및 혈액암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한 항암백신을 확보하고 후속 임상 시험을 준비중이다.
또한, 까다로운 mRNA 백신 생산 공정을 단순화해 균일한 크기의 지질나노입자(LNP)를 생산할 수 있는 압출식 대량생산 기술을 포항공대와 같이 개발중이다.
기존 코로나 백신 뿐만 아니라, mRNA를 활용할 수 있는 모든 백신 및 치료제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 시장 가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VLP 백신 역시 다양한 백신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기전과 적응증, 생산 플랫폼을 확보하면서 백신 라인업을 완성하고,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백신 주권 확보를 넘어, 수백조원에 이르는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한국이 백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 및 상업화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월요신문=이종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