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원 건기식 시장 노리는 약사…전문가 육성 본격화
대체조제 활성화 연구용역 및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약사 전문가 육성 등 약사사회가 새 먹거리 찾기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
대한약사회는 지난 17일 제8차 상임이사회를 개최하며
△대체조제 활성화 정책 방안 마련 연구용역 추진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전문가 과정 개설 추인 등을 의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2022년도 건기식 시장 규모는 5조3606억원이다.
건기식 시장은 최근 개별 인정형 원료 개발 및 개인맞춤형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 승인이 이어지는 등 제품 및 제공 형태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경구 치료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식 승인을 획득한 '팍스로비드(성분 니르마트렐비르ㆍ리토나비르)' 병용 금기 항목에
건기식에도 사용되는 세인트존스워트 성분이 포함되는 등 약제와 건기식간 사용에도 안전성 확보 요구가 높아지면서,
약사 전문성을 결합한 약사주도 건기식 시장 수요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약사회는 지난 7월 5일 본회 주도의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이 승인받음에 따라
개인맞춤형 건기식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약국 중심 건기식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 11일부터 11월 17일 전체 22개(온라인 16개, 오프라인 6개 심포지엄) 강의로 구성된 이번 강의(안)를 수강하고
온라인 강의 과목별 문제풀이(강의당 5문제), 오프라인 심포지엄에 참석한 약사들에게 대한약사회 명의 수료증이 발급되며
추후 개발될 건기식 소분 상담 프로그램이 제공될 예정이다.
강의는 건기식 분류체계 및 건기식 라벨 읽기 등 전반적인 내용에서부터 임산부, 눈 건강, 수면 및 긴장 완화를 비롯한
노화 예방, 탈모ㆍ손발톱 등 개인 건강관리 목표에 따른 성분 등 세부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특정 질환 혹은 질환으로 의약품을 복용 중인 환자들과 연계한 건기식이 유발할 수 있는 간기능 이상, 이상사례 보고 등
약사 전문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안전관리 방안 등 교육도 이뤄진다.
박상룡 이사는 "건기식 소분 실증특례 사업 승인 및 건기식 소분업 법제화 신설이 검토되고 있는 만큼 건기식에 대한 약사의 관심을 높이고,
약국 중심 건기식 소분 활성화를 본격화하고자 한다"며 "지식 전달 및 의약품 전문지식을 겸비한 약사들의 건기식 전문성 확보에 나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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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히트뉴스(http://www.hitnews.co.kr) 김홍진 기자 기사일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