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루카에이아이셀과 항바이러스 신약 개발 공동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루카에이아이셀의 신약 후보물질 AviPep(LAC-003)은 항바이러스 치료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접근법을 가진 기술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여러 종류의 바이러스 감염에 범용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해결책을 제공해 다양한 질병의 치료가 가능하다.
물리적으로 바이러스의 외부 지질막을 파괴해 넓은 스펙트럼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데,
대표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뎅기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인류에게 팬데믹 공포를 안겨준 치명적인 바이러스들을 목표로 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19와 같이 다양한 변종이 출현하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유지되는 특징이 있다.
관련 시험 결과는 네이처 등 유수의 SCI 논문에 등재 및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에 보고돼 팬데믹 대응 기술로 인정받아 연구를 진행 중이다.
루카에이아이셀 공동 대표이자 디엑스앤브이엑스가 최근 영입한 조남준 박사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미국, 한국, 브라질, 일본 등 각국 보건 기관들과 바이러스 치료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권규찬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는 “루카에이아이셀의 범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기술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평가된다”라면서
“치명적인 바이러스 감염병 및 잠재적인 넥스트 팬데믹을 미리 대비한 치료제를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공동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조남준 루카스에이아이셀 대표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엠폭스(MPOX, M천연두) 발병을 우려해 글로벌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것과 같은 사태가 앞으로 계속 생길 것”이라며
“질병 엑스(Disease-X)는 반드시 올 것이고 이것에 대비하는 것은 국가차원 뿐 아니라, 기업 및 학계에서도 준비를 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안승희 루카스에이아이셀 공동대표는 “항바이러스 기술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에는 임상연구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신약 허가를 받기 위한 글로벌 규제영역의 전문 노하우가 절실히 필요한데,
이번 기회를 통해 디엑스앤브이엑스의 신약개발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미래 팬데믹 대비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출처 : 이투데이 유혜은 기자